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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수집 순환경제체제를 구축하는

순환자원회수 로봇
‘네프론’

글: 편집부

쓰레기를 돈과 자원으로 만드는 순환자원회수 로봇

2021년 12월 25일부터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가 의무화 되었다. 투명 페트병의 분리배출이 잘 이루어지면 이를 고품질 재생원료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폐기물을 더욱 효율적이고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네프론’이 등장했다. ‘네프론’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AI와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로봇으로 개인이 쓰레기를 거래하여 금전적 보상을 얻고, 쓰레기를 선별 수집하여 순환경제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소셜벤처기업 수퍼빈(주)에서 제작하고 운영하는 이 로봇은 쓰레기의 가치를 측정하고 보상해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투명페트병과 캔을 유상으로 회수하는데, 로봇에 페트병이나 캔을 투입하면 1개당 10원의 포인트를 적립하고 2,000원 이상이 쌓이면 계좌이체를 통해 현금으로 지급해 준다. ‘개인이 쓰레기를 거래해 금전적 이익을 얻고, 거래된 쓰레기가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되는 순환 경제’를 이끌어낸다.
전국 재활용품 선별장에는 50m 길이의 컨베이어벨트가 설치돼 있고 사람이 옆에 서서 육안으로 재활용품을 골라내는데 이 작업 조건이 몹시 열악할 뿐만 아니라 이런 방식으로는 기업들이 원하는 깨끗한 소재를 분류해 낼 수 없다고 한다.

자원을 스스로 학습하고 식별하는 네프론

네프론은 이미지 센싱 인공지능으로 순환자원 여부를 판단하며 딥러닝 방식을 통해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자원의 형태나 바코드가 훼손되어도 식별이 가능한 인공지능이다.

또한 인공지능 외에도 각종 4차 산업 기술이 집약되어 있는데 빅데이터와 원격제어 기술, 로보틱스 기술이 그것이다.
순환자원 이미지를 확보하여 폐기물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원격제어를 통한 로봇의 실시간 조정 및 상태를 확인한다. 여기에 인식한 자원을 분류하는 로봇기술이 더해졌다.
네프론을 사용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캔을 넣을 때에는 철 또는 알루미늄 재질만 가능하고, 뚜껑을 제거한 투명한 재질의 페트병만 투입이 가능하다. 만약 재활용이 불가능한 물질이나 오염 및 이염이 있는 용기의 경우 네프론이 자동으로 선별하여 투입구 밖으로 배출된다.

친환경 서비스에 새로운 출구를 열어줄 자원회수로봇

네프론은 디지털공공서비스의 출발점이다. 이와 같은 순환자원회수 로봇이 디지털 공공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도입된다면 향후 순환경제체제를 구축하는 데 다양한 방법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① ‌자원 회수 및 재활용 : 자원의 소비를 감소시키고 재활용률을 향상 시켜 순환 경제를 지원하는 것이 기본 롤이다.
② ‌지능적인 자원 관리 : 센서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자원의 사용과 관리를 최적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공공시설에 설치된 로봇이 전력과 수도 사용량을 모니터링 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및 자원 사용을 도와줄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자원 관리를 촉진할 수 있다.
③ ‌공공정보 제공 : 환경에 관련된 공공정보를 제공하여 시민들이 환경 보호와 순환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재활용 방법이나 친환경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 가능하다.

출처

수퍼빈홈페이지 www.superbin.co.kr
투데이안 www.todayan.com
전민일보 www.jeonmin.co.kr
한국환경공단 블로그 blog.naver.com/kecopru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