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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를 위한
미래기술 Top10

글: 편집실

이전 세대와는 전혀 다른 가치관과 소비습관, 문화행태를 보이고 있는 MZ세대는 특히, 디지털 기술을
자유자재로 활용한다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경제, 정치, 문화 등 모든 방면의 주체이자 객체로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MZ세대를 위한 기술 또한 지금과는 차별점이 분명할 것이다.
이번호에서는 MZ세대를 위한 미래기술을 예측해 본다.

개인의 가치 중시하지만 사회 참여 성향도 두드러져

1980년대부터 1994년 사이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s). X,Y,Z로 이어지는 뉴제너레이션 중 199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 MZ세대는 이 두 세대를 아우르는 용어다. 즉 1980년~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젊은 세대를 총칭한다. 밀레니얼 세대가 인터넷을 경험하며 자란 커뮤니티 지향 세대라면 Z세대는 본격적인 디지털 문명의 수혜세대로 디지털 네이티브라고 불린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이 두 세대는 이전 세대와는 판이하게 다른 사고·행동 양식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온라인을 적극 활용하며 집단의 가치보다 개인의 가치를 중시하고 불확실한 미래의 성공보다는 현실적인 소소하고 확실한 성취를 더욱 중요시 여긴다. 또한 각종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해시태그·불매운동 등의 사회적 문제 제기 등을 통해 여론을 움직이는 등 사회 참여적 성격 또한 강하게 드러낸다. 즉 이들의 움직임이 사회 권력화되어 여러 사회현상을 유발하는 폭발적인 기제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런 여론은 매스미디어를 통해 표출되고 증폭되는 양상이다.
MZ세대의 사회·문화·정치적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디지털에 민감한 이 세대의 특징을 과학기술 측면에서 바라보면 이들이 주도할 새로운 이슈와 미래기술과의 연결성을 간과할 수 없다. 결국 MZ세대가 이끌어갈 미래는 디지털라이제이션의 시대이기 때문이다.
KISTEP(한국과학기술 기획평가원)에서 여러 학자들이 예측한 MZ세대를 위한, MZ세대에 의한 미래기술을 정리해 보겠다.

FUTURE TECH_ #1
IT 기술을 활용한 소통 플랫폼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등을 활용한 소통플랫폼으로 세대 간 정치적 소통 및 여론 형성, 연대를 위한 민주적 공간, 개인 간 실용적 소통 커뮤니케이션 공간, 사회적 포용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다 IT 기술을 활용한 통신 플랫폼은 MZ세대에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양한 형태의 소통과 교류 활동을 제공하여 MZ세대의 소통과 연결을 강화한다. 사회 미디어는 MZ세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통신 도구는 사회 미디어 플랫폼으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틱톡 등은 MZ세대의 일상적인 소통과 정보 공유를 지원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대표적인 소통 플랫폼이다.

FUTURE TECH_ #2
가짜 뉴스 탐색 및 판별 기술

인공지능을 이용한 가짜뉴스와 여론조작, 여론 편집 등을 탐색 및 판별하는 것이 MZ세대의 사회참여 성향을 바라본다면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정치적으로 교묘하게 선동시키거나 악용되는 사진, 동영상 등 민감한 정치적 사안 등에 대해서 국가적 원천기술을 확보하여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며 향후 5년 내 실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짜뉴스는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의 보급으로 인해 쉽게 확산되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기술과 방법을 활용하여 허위 뉴스를 식별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 가짜뉴스 식별에 유용한 기술 중 하나가 자연어 처리(Natural Language Processing, NLP)이다. 자연어 처리 기술은 텍스트를 분석하고 데이터를 이해하는 데 활용된다. 잘못된 뉴스 탐색을 위해 NLP는 문장 구조, 언어 사용패턴, 예측 분석 등을 분석하여 진실성을 평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FUTURE TECH_ #3
디지털 자산 대상 금융범죄 예측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기술을 응용한 금융 범죄 예측기술로서 국내의 보안업계에서 이미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은행직원의 횡령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개인정보 문제가 생길 수 있으나 정부의 마이 데이터 정책(개인이 본인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갖는 것) 으로 해결 가능하며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측된다.

FUTURE TECH_ #4
개인 맞춤형 문해력 향상 학습 솔루션

영상 문법에 의존한 MZ세대를 위해 국어교육을 위한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활용한 솔루션 기술, 특히 사흘을 4일로 인식하는 등 국어표현에 미숙한 세대적 특징의 약점 보완이 절실해보인다.
학습 과정을 진단하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해 문해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의 학습 솔루션이 속속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FUTURE TECH_ #5
가상세계 성범죄 예방·탐색·판별 기술

보고서에서는 메타버스 게임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성범죄 예방, 탐색, 판별을 위한 일종의 AI 경찰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가상공간에서 벌어지는 성범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AI 챗봇 '이루다'에 성범죄를 연상시키는 언어를 학습시킨 사례 등이 사회문제로 떠오른 바 있다. 10대가 주로 이용하는 메타버스 서비스에서도 실제 사람의 아바타를 대상으로 한 성희롱적 발언 등이 만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 (X-AI) 개발로 인공지능의 신뢰성 제고 기술이 필요한 시점이다. 공정을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MZ세대의 특징에 맞춰 편향된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현재 비속어 필터링 기술이 사용되고 있어 10년 내로 실현 가능한 기술로 여겨지나 제도와 법의 보완도 필요하다.

FUTURE TECH_ #6
인간과 협업하는 인공지능과 로봇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HCI (HUMAN COMPUTER INTERACTION)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특히 생산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개발이 필요하고 원가절감에 기여 가능하다, 또한 인간이 보다 창의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과의 협업 관계를 구축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인지와 판단 기능을 탑재한 로봇을 통해 단순 작업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로봇의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동작을 제어하는 데 이미지, 포인트 클라우드, 라이다와 같은 비전 센서를 활용한다. 하지만 아직 지능형 로봇과의 수준차가 있다. 최종 목표 도달을 위해서는 액션 브레인과 같은 기술을 통해 로봇이 사람의 복합적인 행동 패턴을 분석해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까지 갖추어야 한다.

FUTURE TECH_ #7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디지털 치료

1인 가구가 노인뿐 아니라 청년층에서도 증가하는 시점에서 개인의 불안감, 우울감, 상실감 등을 치유하기 위한 메타버스 및 AR. VR 기술의 필요성이 증대된다, 인공지능을 위한 감성케어 디지털 치료기기 및 서비스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AI의 음성·대화·이미지 인식 등 지각기능은 스마트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사물인터넷(IoT), 뇌파검사(EEG) 등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정상심리에서 벗어난 정신질환 상태를 예측· 진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강화학습을 통해 환자의 뇌파나 fMRI 데이터를 분석해 의료기관에서 치매나 ADHD와 관련된 정신질환을 기존보다 효율적으로 진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FUTURE TECH_ #8
체험형 교육 콘텐츠 서비스

메타버스 및 VR, AR 기술을 활용한 입체적인 체험형 교육서비스의 공급이 필요하다. 아울러 갈등 완화를 위한 상황극 형태의 심리치료 프로그램의 개발도 이루어지고 있다.
체험형 교육 콘텐츠 서비스와 관련해 학생들은 메타버스를 통해 직접 현장에 가지 않고도 체험형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과거에 일어난 일을 다루는 역사 교육 등에서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교육 일선에서는 역사·진로 교육에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사례가 있다.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만큼 오류를 예방하는 소프트웨어 안전도 중요하다고 인정됐다.

FUTURE TECH_ #9
오류, 오작동 예방을 위한 소프트웨어 안전기술

리버스 엔지니어링이 가능하도록 코드를 짜거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명확한 윤리의식을 가지고 개발을 하도록 접근하여야 한다. 미래 지능정보화사회로 발전되면서 인공지능(AI) 등 소프트웨어(SW)의 쓰임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오작동을 최소화하고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안전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최근 소프트웨어 안전은 ‘세이브티(safety)’와 ‘시큐리티(security)’가 동시에 적용되어야 한다. 진정한 소프트웨어 안전이란, 단순히 오류에 의한 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사람의 신체나 생명 사고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는 소프트웨어(SW)에 대해 여러 위험요인의 발생을 방지하거나 이러한 위험요인에 충분한 대비가 되어 있는 상태가 되어야 한다.
자동차, 철도, 에너지 등 주요 산업 분야별 SW 안전 관련 국제표준을 제정하고 SW산업계가 이를 준용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적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

FUTURE TECH_ #10
차세대 보안기술

고도화·자동화하는 통신데이터 위·변조와 해킹 위협에 대응해 블록체인, 양자암호통신, 차세대 미래보안 기술 등을 기반으로 한 신뢰성이 높고 안전한 소통 네트워크 환경 구축이 필요하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보안기술로 QR코드 등을 삽입하여 자신만의 암호화 기술을 활용하여 위변조 등을 예방하고 정품을 평가하는 기술이 요긴하며 특히 식품의 이력 관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활용이 가능하다.
암호의 신뢰성 확보는 핵심 목표 가운데 하나다. 초신뢰 암호기술은 정부가 지정한 12대 차세대보안 기술 가운데 하나로 양자컴퓨터 등 미래 보안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암호 설계·분석·구현 기술과 인프라 기술이다. 공급망 공격이 심화함에 따라 공급망이나 시스템 보안 취약점을 자동으로 진단하는 기술도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출처

www.kistep.re.kr
www.mk.co.kr/news
www.cctoday.co.kr/news
www.edaily.co.kr/news
www.biotimes.co.kr
scienceon.kisti.re.kr
ww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