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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빅데이터 분석,

정책 활용 사례를
소개합니다!

글: 편집부

지방자치단체에서 데이터를 행정에 활용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범죄 예방, 길고양이 민원, 지역 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 분석 절차와 결과, 정책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gwangjin 광진구

길고양이 민원 빅데이터 분석 (서울시 광진구)

· 추진 배경 길고양이 관리 필요성 증가
· 분석 필요성 효율적인 길고양이 관리 필요
· 분석 목적 민원 및 TNR 포획 현황 파악/ 민원 및 TNR 포획 발생 가능성 예측
· 기대효과
- 민원 및 TNR 포획 발생 가능성이 큰 지역을 관심 지역으로 선정하여 선제적 중성화 사업을 진행하는 등 효율적으로 길고양이 관리
- 길고양이 관리 관련 구민 불편을 줄여 길고양이와 공존하는 환경 조성

기간 : 2016. 7. ~ 2021. 21.
민원종류별로 분석한 결과 불편 민원이 203건으로 제일 많았고, TNR 요청 민원이 195건, 구조요청 민원이 177건, 인계 요청 민원이 106건으로 나타남

길고양이로 인한 소음, 배설물 등 피해를 보는 구민들의 민원이 발생하고, 캣맘의 먹이 주는 활동에 대해 찬반 의견이 갈리는 등 길고양이와 공존하기 위해 관리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효율적인 민원 대응 및 길고양이의 관리를 위해 TNR(중성화 사업) 포획 현황 및 민원 분석과 TNR 포획 발생 가능성 예측 분석을 추진하게 되었다.
예측 분석에는 길고양이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서 민원과 TNR 포획이 많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제하에 분석을 진행했다. 관내 지역을 100 x 100m 크기의 격자로 나눠 격자별로 민원 및 TNR 포획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였다. 월별 격자의 예측 점수는 1~5점으로 구분했다. 예측한 결과를 바탕으로 2022년 월별로 행정도 및 격자 단위 지도로 시각화하였다. 행정동 단위는 행정동에 속한 격자의 발생 가능성 합으로 시각화하였고 격자 단위는 5단계로 구분한 예측 점수로 시각화하였다. 추가로 격자 단위 예측 데이터를 도로 데이터와 결합 후 길 단위로 시각화하여 TNR 포획 지점 선정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22년 1~5월 ‘예측 격자 중심으로부터 반경 200m 이내에서’ 실제 발생한 길고양이 민원과 TNR 포획 건수를 확인했을 때 총 400건 중 303건(76%)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고, 303건 중 3점 이상 격자 주변에서 발생한 건수는 210건으로 점수가 높은 격자 주변에서 많이 발생했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TNR 우선 지역 등 길고양이 관심 지역을 파악하여 길고양이 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매년 초에 업데이트하여 최신의 예측 결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michuhol 미추홀구

GIS와 범죄예방환경설계 기반의 범죄 취약지 분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 추진 배경 2019년 기준 5년 동안 지속적인 범죄 증가 경향을 보임
· 분석 필요성 강력범죄 증가로 치안 정책 수립과 범죄 수사·예방 활동에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적용한 과학적 치안 활동의 필요성 대두
· 분석 목적 4차 산업혁명 시대 데이터 기반 빅데이터 최신 정보를 활용한 지역 맞춤형 안전 및 방범 관련 정책 마련
· 기대효과
- 공공기관 간에 과학적인 데이터 분석 사업 협업 추진으로 시너지 창출
-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범죄 예방 정책에 활용하여 국민적 공감대 형성

2019년 기준 5년 동안 인천광역시 내 범죄 발생률 및 강력범죄의 증가, 여성 범죄, 안전에 대한 사회적 이슈가 늘어나면서 범죄 수사·예방 활동에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적용한 과학적 치안 활동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미추홀구는 구민의 안전과 범죄 예방을 위한 정책을 다수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
또한 데이터 기반 행정을 통해 골목골목까지 행복한 도시 치안을 위해 경찰서와 분석 협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 분석에는 ‘112 신고데이터’ 외 7종의 공공·민간 데이터를 활용하여 주요 3가지 분석이 이루어졌다. 첫 번째로는 112신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내 범죄 현황 분석이 이루어졌으며, 두 번째로는 범죄 예방 환경(셉테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감시요소) 및 유동 인구와 범죄 발생 간의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여 범죄 발생과 연관 있는 요소를 파악하였다. 마지막으로는 상관관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범죄 발생과 연관 있는 요소 독립변수를 활용하여 회귀분석을 실시, 범죄 발생 억제를 위한 관내 범죄 취약 대상 지역을 도출하였다.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미추홀구는 GIS와 범죄예방환경설계 기반의 취약지 분석으로 과학적 행정의 토대를 마련했으며, 주요 30개소 범죄 취약지역을 파악하여 사전 방범 대책을 강구하였다. 향후에도 행복한 도시치안 마련을 위하여 지속적인 GIS와 범죄예방환경설계 기반의 취약지 협업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다.

yangsan 양산시

인공지능 및 민간 클라우드 데이터를 융합한 지역축제 분석 (경상남도 양산시)

· 추진 배경 민간 클라우드 빅데이터 서비스를 연계한 데이터 기반 행정 체계 구축
· 분석 필요성 일회성에 그치는 기존 축제·행사 빅데이터 기반 분석 필요
· 분석 목적 계절성 축제와 이벤트성 축제 등 다양한 성격의 축제 분석 사례 축적
· 기대효과
- 인공지능이 계수하는 방문객 집계로 ‘행사장 방문객 데이터’ 신뢰도 확보
- 축제 발전을 위한 예산 규모 산정과 일몰제 적용을 위한 근거자료 통계 구축

코로나19 팬데믹 완화로 대면 축제도 활성화됨에 따라, 양산시의 대면 축제도 활성화되는지 객관적인 판단이 필요했다. 하지만 대면 축제의 경우 둔치 및 공원 등에서 출입구가 정해지지 않는 등의 공간적 특성으로 관광객 추산이 힘들며, 민간 데이터를 활용할 경우 전문가가 아닌 담당자가 자체 분석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인공지능 및 민간 클라우드 데이터를 융합한 축제 분석을 통해 관광정책 수립의 근거를 마련하고자 했다.
관광객 수를 분석하기 위해 실시한 유동 인구 인공지능 측정 모델(피플 카운팅)로 방문객 수를 측정했다. 행사장에 설치한 액션캠 카메라로 실시간 촬영 영상을 수집하고, 인근 방범용 CCTV의 저장된 영상으로 인공지능이 보행인을 찾아 방문객을 집계했다. 또한 행사 기간 소비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민간 클라우드 플랫폼(KB국민카드 데이터 루트)에서 국가기초구역(우편번호) 단위로 세분화된 소비데이터를 수집하여 상권 분석을 추진했다. 계절성 축제인 ‘2022년 양산시 벚꽃길 개방 행사’는 인공지능 모델이 하루 13시간 동안 현장의 관광객 수와 상권 매출액을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물금읍 단위 행사가 아닌 양산시 단위 행사로 승격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산시는 황산공원 물놀이장, 통도사(세계유산 아트미디어 사업), 2022년 경남 도민체전, 삽량문화제 등 다양한 축제의 지속적인 분석으로, 부울경 1,000만 인구가 즐길 수 있는 대표 축전으로의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