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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사업체 조사 데이터를 활용한

위치기반 지역 사업체 운영현황
시각화 대시보드 구축

글: 박정환 대전광역시 실증디지털과 주무관

코로나19와 같은 사회적 문제 발생 시 유동인구 및 매출감소에 따른 기업과 소상공인 휴·폐업 증가로 지역 내 사업체의 생존율 파악 등 다양한 정보 획득이 필요하였지만, 소상공인 현황 파악이 어렵고, 통계청 사업체 조사 또한 검수 기간을 거쳐 최소 1년이 지난 뒤에야 현황 파악 및 활용이 가능한 점은 지자체의 정책수립에 어느 정도 어려움을 가져오고 있었다.

지역별 맞춤형 정책지원 위해 상세정보 활용 필요

대전시의 ‘통계청 사업체 조사 데이터를 활용한 위치기반 지역 사업체 운영현황 시각화 대시보드 구축’은 경제 관련 분야 데이터기반 행정활성화 및 지역별 위치기반 기업 및 소상공인 등 사업체 현황정보를 쉽게 파악하여 정책수립의 적기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코로나19와 같은 사회적 문제 발생 시 유동인구 및 매출감소에 따른 기업과 소상공인 휴·폐업 증가로 지역 내 사업체의 생존율 파악 등 다양한 정보 획득이 필요하였지만, 소상공인 현황 파악이 어렵고, 통계청 사업체 조사 또한 검수 기간을 거쳐 최소 1년이 지난 뒤에야 현황 파악 및 활용이 가능한 점은 지자체의 정책수립에 있어 어느 정도 어려움을 가져오고 있었다. 특히, 지역 내 상권 활성화 및 밀집지역, 상권 지원 필요지역, 휴·폐업이 다수 발생하는 상권 등 다양한 지역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상권의 특성을 발굴하고 지역별 맞춤형 정책지원을 위해 상세정보의 활용이 필요하였다.
마침 국세청에서는 2021년 사업자등록번호 진위여부 서비스를 공공데이터 포털에 Open API로 개발 및 개방하였으며, 이에 대전시는 2022년 기보유 중인 소상공인 데이터를 국세청과 연계하여 휴·폐업 현황을 월 단위로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 및 노하우를 쌓게 되었다. 또한 2022년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 기업매칭지원사업에 선정되어, 10만 건이 넘는 사업체 조사 데이터의 검수 및 정제가 가능한 공공데이터 청년인턴들을 확보하게 되었다.

수집 정보 영업 상태별 시각화 표출

대전시에서 활용한 데이터는 2022년 통계청 사업체 조사 자료이며, 내부 정책 활용을 목적으로 통계팀과 사전협의를 거쳐 활용목적, 범위, 시각화 표출내용 등을 확정한 후 자료를 확보하였다. 또한 통계청 사업체 조사표 항목 및 원자료 레이아웃을 검토하여 대표자 이름, 상점 매출액 등 개인정보와 민감 정보는 삭제하는 비식별화 처리를 하였으며, 사업체 중 공공기관, 교육기관 등 공공의 성격을 가지는 사업체들은 모두 삭제하였다. 아울러 기업과 소상공인 구분을 명확히 하기 위해 5인 이상과 미만으로 사업체를 구분하였으며, 기업의 경우 인원수별로 재 구분하였다. 또한 시각화 화면 구성의 경우 빅데이터 위원회 전문가 자문을 통해 내부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X, Y 좌표 기준의 위치기반으로 나타나게 하였으며, 관련 통계값은 행정동 단위로 집계하도록 구성하였다.
시스템 구성은 정제된 통계청 사업체 조사 파일을 국세청 사업자등록번호 진위여부 서비스에서 매월 정보조회를 거친 후 수집 정보를 영업 상태별(영업, 휴업, 폐업, 검증되지 않은 사업체는 기타처리) 시각화 표출하게 구성하였다.

시각화 화면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대전시 내 사업체의 현재 영업 상태에 대한 통계 현황을 구별로 나타나게 하였으며, 동시에 사업체 조사 주요1) 127개 항목 중 최대 6개 지표까지 통계값들이 시각화로 표출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주 1) 항목(1) 행정동별 사업체 수 Top10, 2) 구별 일용직종사자 수, 3) 구별 1인 자영업자 수, 4) 업종별 남녀성비, 5) 대분류 업종별 1인 자영업자 수, 6) 대분류 업종별 일용직 종사자 수, 7) 조직형태별 평균종사자 수, 8) 조직형태별 업소 수, 9) 대분류 업종별 사업체 수, 10) 종사자가 많은 사업체 수 Top10, 11) 창립연도별 사업체 수, 12) 대전시 최근 5년간 창업 건수, 13) 행정동별 영업 상태별 사업체 수, 14) 과세자 유형별 사업체 수, 15) 행정동별 사업체 규모별 사업체 수, 16) 구별 소상공인 사업체 수, 17) 대분류 업종별 소상공인 사업체 수, 18) 대분류 업종별 소상공인 폐업율, 19) 연도별 소상공인 폐업율, 20) 대분류 업종별 소상공인 연도별 생존율, 21) 연월별 소상공인 연도별 생존율, 22) 대분류 업종별 인허가 창/폐업 건수, 23) 행정동별 인허가 업소 수 Top10, 24) 구별 인허가 업소 수, 25) 대분류 업종별 인허가 업소 수 Top10, 26) 5년간 연월별 인허가 업소 수, 27) 대분류 업종별 종사자 수))

둘째, 행정동별 사업체 통계 현황을 조회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최근, 일부 행정동의 분동을 고려하여 모든 데이터를 최신 행정동 경계 및 속성으로 반영하였으며, 동 클릭 시 해당 지역의 사업체 영업상태, 월별 창·폐업, 사업체 리스트 등 전체 통계현황을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셋째, 행정동별 또는 구 전체 및 복수의 행정동에 소재하고 있는 사업체의 영업 상태를 위치기반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였다. 이를 통해 휴·폐업이 많은 상권을 찾을 수 있으며, 반대로 상권이 지속적으로 활발한 지역 또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사업체 각각의 업체 상세정보 창을 통해 업종, 운영상태, 과세유형, 폐업일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

데이터 기반 행정 통한 정책결정 지원에 기여하는 효과 창출

본 시스템 개발 및 운영을 통해 대전시에서는 매년 구매하는 민간 빅데이터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으며, 또한 국세청 연계를 통한 사업체 현황을 지도에 시각화하고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데이터 기반 행정을 통한 정책결정 지원에 기여하는 효과를 함께 창출하였다.
이를 통해 직원들의 데이터 활용 공감대 형성 및 확산으로 데이터 역량이 강화되었으며, 사업체 데이터를 활용하여 과기부(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주관) 데이터 바우처 사업에 대전 지역 내 기업들의 선정이 증가하는 등 추가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앞으로도 대전시에서는 유동인구, 신용카드 매출액 등을 행정동 단위로 적재하여 시각화를 개선하는 사업을 통해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를 선도하는 도시가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할 예정이다.